경희대학교 BK21

장진 박사는 디스플레이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글로벌 선구자이다. 장 박사는 액정디스플레이(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구동하는 박막트랜지스터 백플레인 (TFT backplane) 기술 개발로 현재의 고성능 평판 디스플레이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실현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장 박사는 특히 저온에서 전기장을 인가하고 금속 촉매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비정질 실리콘을 다결정 실리콘으로 결정화하는 박막트랜지스터 제작 기술을 개발하였다. 그는 이 연구 결과를 1998년도에 세계 최고의 과학저널인 네이처에 게재하여 글로벌 학자로서 위상을 세웠다. 이 후 저온 다결정 실리콘 기술을 적용하여 OLED 디스플레이를 초대형화할 수 있는 SGS(Super Grain Silicon) 기술을 개발하여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큰 공헌을 하였다.

장 박사는 독자적으로 연구개발한 비정질 실리콘, 다결정 실리콘 및 산화물 박막트랜지스터 기술로 능동형(AM)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다수의 세계 최초 업적을 이루었다. 장 박사는 2002년에 세계 최초로 플렉서블 AMLCD 디스플레이를 플라스틱 기판 위에 구현한 업적을 시작으로, 2005년에 금속 호일 위에 세계 최초의 플렉서블 AMOLED 디스플레이를 개발하였다. 곧 이어서 같은 해에 유리판 위에 세계 최초의 투명 AMOLED 디스플레이 구현에 성공하였다. 또한 2008년 백색 AMOLED를 사용한 총천연색 AMOLED, 2010년 four sub-pixel 구조를 사용한 RGB1B2 AMOLED, 그리고 2016년 수직 배열된 유기발광소자 사용한 AMOLET 개발 등 혁신적인 세계 최초의 능동형 디스플레이를 연속적으로 개발하였다.

장 박사는 이러한 업적으로 한국의 디스플레이 연구개발 역량을 글로벌 탑으로 공고히 자리 매김시켰고, 인류가 이전에 전혀 상상하지 못한 문명의 이기인 디스플레이의 성능과 기능을 새로운 차원으로 높게 실현시킴으로써 현대 문명사회 발전에 기여하였다.

축하드립니다.